지하철 철로에 떨어진 카메론 홀로피터를 목숨을 걸고 구출해낸 웨슬리 어트리가 언론사들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사진 출처=뉴욕 데일리뉴스>
해군출신 건설노동자 어트리 씨
철로에 떨어진 10대 간질환자 구해
21인치 높이 낙수받이 홈에 같이 누워
간질병을 앓고 있던 10대 청소년이 지하철 철로로 떨어졌다. 지하철은 역으로 진입하고 있었다. 그 때 50대 흑인 남성이 철로도 뛰어 내렸다. 하지만 소년을 플랫폼으로 끌어 올릴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그는 철로와 철로 사이의 낙수받이 홈에 청소년을 움직이지 못하게 끌어 안고 누웠다. 뒤늦게 이들을 발견한 기관사는 지하철을 급히 세웠지만, 기차 2칸이 이미 그들의 위를 통과한 후에야 정차했다. 다행히 낙수받이 홈의 높이는 21인치의 높이로 이들은 74만 파운드 무게의 기차에 깔리는 상황은 모면했다. 기차가 정차 후 이들은 무사히 구출됐고, 이들은 지켜보던 승객들은 환호를 보냈다. 아버지의 용기를 지켜보던 두 딸로 입가에 자랑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지난 2일 오후 12시45분께 맨하탄 137가 시티칼리지 역의 철로에 떨어진 10대 청소년은 간질병을 앓고 있는 매사추세츠 출신으로 뉴욕 필림 아카데미에 재학하고 있는 카메론 홀로피터(19). 목숨을 걸고 그를 구해낸 50대 흑인은 미 해군 출신 건설노동자인 웨슬리 어트리(50). 그는 두
딸(슈퀴(6), 사이시(4))과 역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홀로피터는 간질병 발작을 일으키며 플랫폼에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어트리는 즉시 2명의 여성과 발작을 일으킨 청소년의 입에 펜을 물려 질식사 예방조치를 취하고 발작이 약해지가 일으켜 세웠으나, 그는 중심을
잃고 지하철 철로로 떨어진 것.
어트리는 “홀로피터를 철로로 올리려고 노력했지만 시간이 없어 둘 살 수 있는 방도를 빠르게 생각해내야 했다. 결국 나는 그를 낙수박이 홈으로 옮겨 그의 위에 올라 누운 후 발버둥치지 못하게 눌러 구조할 수 있었다”며 “나는 내가 어떤 대단한 일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았고 내가 옳다고 생각한 일을 행동으로 옮겼을 뿐”이라고 말했다.상황이 끝난 후 어트리는 진단을 받기를 거부하고 집으로 두 딸과 함께 향했고, 홀로피터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간질병 후유증 및 타박상 치료를 받고 있다.<홍재호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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