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학자들은 2007년이 역사상 가장 따뜻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영국기상청(Meteorological Office)은 4일 엘니뇨현상의 재기와 대기 중에 온실 효과의 주원인인 이산화탄소 비율이 꾸준히 높기 때문에 올 한해가 가장 무더울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따르면 1998년이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해로 장기간 평균보다 섭씨 1.2도가 높았다. 그러나 현재의 기상상태로 예측컨대 2007년의 기온이 지난 1998년의 기록을 깰 가능성이 60%를 넘는다는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기상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지구 온난화 현상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며 “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인 이산화탄소 방출을 한시라도 빨리 통제하지 않으면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온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 기상연구소 필 존스 디렉터도 “현재 태평양에서 완연한 엘니뇨현상과 온난화 현상이 한데 물려 올 한해 기온이 기록을 깨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고 단언했다.
한편 기상학자들은 북동부 미국 지역과 대서양에 나타난 엘니뇨현상으로 기온이 온난해지면서 올해 이 지역에서 대규모 허리케인은 줄어들지만 아시아 지역에서는 태풍, 호주와 남아프리카에서는 가뭄 현상이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휘경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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