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문제연구소 2006년도 상담통계 항목별 분석결과
2006년 한 해 동안 뉴욕 한인사회는 배우자 부정과 가족 불화 등 가정문제는 크게 증가한 반면, 청소년 문제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문제연구소(소장 레지나 김)가 4일 공개한 총 1,909건의 2006년도 상담통계 항목별 분석 결과, 지난해 배우자 부정에 관한 상담은 총 20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56건보다 30.1% 늘었다. 직계존속을 포함, 가족 구성원 사이의 불화 상담도 70건을 기록, 전년도 46건보다 52.2%나
증가했다.
배우자 가출을 포함, 전반적인 가정문제 상담은 전년도와 비교해 별다른 차이가 없었으나 각각 127건과 133건을 기록한 배우자나 부모 자식 사이의 육체적·정신적 학대는 6년 전인 지난 2000년 119건과 109건에 비해 각각 6.7%와 22%씩 늘었다. 이외 이혼이나 위장결혼 상담은 2005년과 2006년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지난 2000년 155건에서 지난해에는 68건으로 무려 56%의 감소를 기록했다. 자녀 문제 관련 상담으로는 자녀의 가출이나 외박이 지난해 47건으로 집계돼 전년도 83건 대비 43.4%, 2000년의 88건 대비 46.6%씩 각각 감소했다.
부모 자녀 사이의 갈등도 지난해 총 46건의 상담이 접수돼 전년도 53건보다 13.2% 줄었고 자녀의 등교 거부 건수도 36건에서 지난해 17건으로 52.8%의 감소를 보였다.
하지만 마약·알콜·도박 중독 관련 상담은 지난해 165건을 기록, 전년도 145건 대비 13.8% 늘었고 2000년의 105건과 보다는 57%가 증가해 여전히 풀리지 않는 한인사회 숙제로 남아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최근 뉴욕·뉴저지 한인사회가 최근 한인 1.5·2세 젊은이들의 배우자 찾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결혼상담 건수도 총 45건으로 집계돼 전년도 19건보다 무려 137%의 증가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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