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 6자회담 방해 안되길 희망
<유엔본부=신용일 기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3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백남순 북한 외무상에 대해 애도(Condolences)의 뜻을 표명했다.
미쉘 몯다스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이날 오후 언론 보도문을 통해 “사무총장이 자신과 함께 수년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일해 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의 백남순 외무상의 죽음에 애도를 표현했다”고 밝혔다.보도문은 또 “사무총장은 백 외무상의 죽음이 그 어떠한 경우에서라도 진행되고 있는 6자회담 절차 또는 국제사회에 개방하는 DPRK의 외교 정책 방식에 방해가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3일 백남순 외무상이 사망한 소식을 전하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백 외무상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백 외무상은 1929년 북한 양강도에서 태어나 김일성종합대를 나왔으며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 남북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원장, 정무원 책임참사 등을 거쳐 1998년부터 외무상을 맡아 사실상 북한의 대남업무를 주도한 실세였다.그는 지난 몇 건강 상태가 악화돼 결국 신장병 등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유엔북한대표부(대사 박길연)는 3일 유엔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2007년도 첫 보도 자료로 지난 1일 ‘로동신문’, ‘조선인민군’, ‘청년전위’가 발표한 공동사설의 영문번역 내용을 배포했다.
북한 대표부 관계자가 이날 오후 유엔본부 2층 언론 보도자료 분류대에 비치한 ‘승리의 신심 드높이 선군조선의 일대 전성기를 열어나가자’라는 재목의 A4쪽 8페이지 분량의 주유엔북한대표부 보도자료 제1호는 “희망찬 새해를 맞아 보람찬 진군이 시작됐다”며 “지난해 주체95(2006)년은 사회주의강성대국의 려명이 밝아온 위대한 승리의 해, 격동의 해로 수놓아졌다. 지난해에 선군사상, 선군정치 승리의 만세소리가 온 누리를 진감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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