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경(NYPD)이 낮은 연봉 고수로 심각한 구인 문제를 겪고 있다.
경찰 아카데미 시절 초봉 2만 5,100달러와 6개월 후 정식 경찰 채용 시 3만 2,700달러의 낮은 연봉을 받는 뉴욕시경 지원자가 매년 극감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006년 총 3,290명이 경관이 은퇴 또는 사직했으나 신규 모집된 경찰관은 2,983명으로 전년보다 300여명이 줄었다.
특히 지원자 극감으로 지원자 심사 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지 못해 자격이 떨어지는 경찰관 모집에 따른 문제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에도 1월 경찰 아카데미를 졸업 한 경찰관이 부인과의 말싸움 중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부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의 자질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뉴욕시경 순찰경관 협회(PBA) 패트릭 린치 회장은 “뉴욕이 최고의 경찰관을 원한다면 최고의 가치에 상응하는 월급인상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뉴욕시경이 낮은 연봉을 고수하면서 범죄율 하락을 요구한다면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특히 능력이 뛰어난 젊은이들의 경찰 지원 감소는 더욱 눈에 뛰게 증가하고 있다”며 “뉴욕시 치안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연봉 인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재호 기자>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