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 대한 뉴저지 주민들의 신뢰도가 계속 바닥을 기고 있다.
페얼리 디킨슨 대학이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뉴저지의 주민들 중 60%가 부시의 업무 수행능력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70%는 부시의 이라크 전쟁 정책이 옳지 않다고 대답했다.특히 여성들의 경우, 무려 83%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대답해 강한 반 부
시 성향을 드러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이라크 전쟁이 종식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지난 수개월간 개솔린 가격이 또다시 오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론조사의 담당자인 피터 울리씨는 “미 국민들의 대부분이 이라크 전쟁의 책임을 부시 대통령에게 돌리고 있다”며 그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이라크 전쟁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조사 대상자 중 63%가 부시 대통령보다 민주당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의 대한 한인사회의 눈길도 곱지 않다.뉴저지 거주 이(34)모씨는 “사상자만 늘고 있는 이라크 전쟁을 뉴스를 통해 보고 있노라면 침울하기 짝이 없다”며 “개솔린 값은 오르고 살기는 힘들어지고 있는 미국이 이 지경이 된 것은 리더십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부시의 책임이 크다”고 개탄했다. <정지원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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