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가 선정한 ‘제22회 마틴 루터 킹 인권상’을 수상한 이소영(오른쪽에서 두 번째)교사가 톰 수오지(왼쪽에서 두 번째)낫소카운티장 등과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이민 국가인 미국의 인권증진을 위해 헌신하는 봉사자가 되겠습니다”
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가 선정한 ‘제22회 마틴 루터 킹 인권상’을 수상한 이소영 교사는 15일 롱아일랜드 유니온 데일 소재 메리옷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아직까지 사라지고 있지 않은 언어와 민족, 인종, 종교, 성별의 장벽을 타파해 나가자”는 수상소감을 밝혀 톰 수오지 낫소카운티장을 비롯한 600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2007년 낫소 카운티 마틴 루터 킹 어워드’는 한인 1명을 비롯, 흑인 4명, 백인 2명, 유태인 1명, 히스패닉계 1명, 인도계 1명 등이 후보로 지명 추천된 가운데 3명이 최종 선발됐으며 이 가운데 가장 최고점수를 받은 이소영 교사가 인권상, 나머지 두 명이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동안 3차례 지명 추천을 받았으나 수상자로는 선정되지 못했던 이소영 교사는 이날 영예의 인권상 수상으로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이 교사는 현재 롱아일랜드 소재 잭슨 메인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17명으로 구성된 다민족평화합창단을 이끌며 인종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낫소카운티 내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등 지역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
이 교사는 “마틴 루터 킹 인권상 수상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한인사회 전체의 영예라고 생각한다. 이민생활로 다하지 못한 웃어른에 대한 ‘효’와 ‘사랑’을 실천한 것 뿐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하고 있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