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한인회(회장 이기철)는 그 누구보다 바쁜 2006년을 보낸 뉴욕 한인사회 대표적인 단체 가운데 하나다.
동서로 분주히 뛰어다니며 지난 한 해 동안 열심히 씨앗을 뿌렸다면 올 한해는 열매를 맺어가는 해로 삼겠다는 것이 롱아일랜드한인회의 올해 각오다. 특히 지난 12월 낫소카운티 경찰학교에 첫 선을 보인 한국문화 강좌는 올해 뉴욕시경으로 범위를 확대 실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미 관계자들과 활발히 접촉하고 있어 조만간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또한 의료보험이 없는 노인과 저소득층 한인들을 위한 무료 의료시설인 ‘코리안케어 프로젝트’도 연내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제2경찰서에 카운티 최초로 구성된 한인사회 협의기구 ‘커뮤니티 카운슬 보드’도 카운티내 8개 경찰서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무엇보다 한인회는 ‘사람을 움직이는 힘을 기르는 한인회가 되겠다’는 포부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톰 수오지 카운티장을 포함, 지역정치인과 카운티 정부 관계자 등과 활발히 접촉해 오고 있는 한인회는 이를 통해 한인들의 카운티 정부 진출 장려, 지역내 한인 경찰인력 증원, 한인들의 지역정부 프로그램 혜택 활성화 등을 꾀해 지역한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인사회와 지역사회와의 관계정립에 힘써 온 한인회는 일회성 행사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사업을 구상한다는 기본 틀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타민족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지역한인들의 모습을 알리고 한인들의 권익을 위해 힘쓰고자 오늘도 달리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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