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경의 총격사건 이후에도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의 지지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퀴니피액 대학교 여론조사기구가 지난 9~15일 1,013명의 뉴욕시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션 벨 총격사건에도 불구하고 블룸버그 시장의 지지율은 7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시장의 행정수행 능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16%에 그쳐 지난 1999년 발생한 아마두 디앨로 총격사건 이후 루돌프 줄리아니 시장의 지지율이 40%대로 폭락한 것과는 대조적인 반응을 보였다.레이몬드 켈리 시경 국장의 지지율은 가장 높았던 지난해 2월3일 70%에 비해 크게 떨어진 52%를 기록했다. 특히 흑인 커뮤니티 내에서의 지지율이 32%로 폭락했다.또 경찰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응답자는 53%에 그쳐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 4월 72%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특히 흑인 유권자들은 68%가 경찰의 행정수행 능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밖에 션 벨 총격사건에 대한 블룸버그 시장의 대처 방법에 대해서는 54%의 응답자가 “잘했다”는 반응을 보여 줄리아니 전 시장이 디앨로 사건이후 23%의 지지를 얻은 것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션 벨 총격사건에 대해서는 유권자 58%(백인 44%, 흑인 84%)가 경찰이 잘못했다고 답했으며 55%가 사건에 연루된 경찰들이 형사상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휘경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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