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로 회장 지난해 10월이후 웹사이트 업데이트 안해
회관기금 전용이어 투명성 논란
한인회관 기금전용에 대한 이경로 회장의 사과 촉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11일 이후부터는 한인회 사무국 재정도 공개되지 않고 있어, 사무국 운영기금 투명성에 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제28대 김기철 회장은 한인회의 재정 투명성을 위해 한인회 웹사이트에 재정 리포트를 개설, 2년 동안의 임기동안 한인회의 모든 예산집행을 일일 업데이트 형식으로 공개했다.
이에 따라 제29대 이경로 회장도 지난 2005년5월 취임 이후 2006년10월11일까지는 인터넷 상에 사무국 재정 리포트를 업데이트했다. 한인회는 2007년1월17일자로 발행한 한인회보를 통해 밝혔듯이 모든 예산집행을 인터넷 상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뉴욕한인회의 방침이라고 계속 밝혀왔다. 그런데, 18일 오후 7시 현재 지난해 10월11일 이후 3개월이 넘도록 이 회장은 어떤 이유에선지 사무국 재정에 관한 내역을 업데이트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이회장은 ‘재정 리포트 업데이트는 의무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법적하자가 없음만을 주장하고 있다.
한인회 사무국의 재정수입은 한인회비, 이사회비, 후원금 등 한인들이 낸 기금이 포함되어 있다.한인회가 웹사이트를 통해 마지막으로 공개한 지난해 8월1일부터 10월11일까지의 사무국 재정 수입만 보더라도 총영사관으로부터 받은 코리안퍼레이드 후원금 1만5,000달러를 비롯한 일반후
원금, 이사회비, 기부금 등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번 뉴욕코리안닷넷 김동욱 대표와의 인터넷 댓글을 통한 격론에서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모금한 것에 대한 결산보고는 한인사회에 대한 의무이며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스스로 밝혔으면서도 막상 한인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 포함되어 있는 한인회의 사무국 재정 리포트는 공개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이 회장은 임기가 오는 4월말로 끝나고, 한인회관 기금 전용에 대한 공개적인 사과촉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태에서 한인회 사무국 재정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사무국 재정의 투명성에 대한 의혹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한인회관 기금 전용과 사무국 재정 투명성 의혹에 관한 진상이 밝혀져 그 결과가 한인사회에 공개돼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한편, 이경로 회장은 2007년1월17일자로 발간 배포하고 있는 뉴욕한인회보 1호에서, 이 회장의 코리안 퍼레이드 중복신청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해 ‘퍼밋은 한인회가 지난 2000년도까지 직접 해 왔던 것들을 최근 5년 동안에 걸쳐 뉴욕한국일보사에서 자신의 업무처럼 속이고 신청
해왔다”고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중복신청을 정당화하려는 기사 등을 싣고 있다.<김재현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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