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로회장, 한인회보 1호 통해 2000년까지 한인회서 퍼레이드 퍼밋 신청 주장
본보, 1회부터 20여차례 본보가 퍼밋 신청 반증자료 제시
이경로 뉴욕한인회장은 코리안 퍼레이드에 대해 사실과 다른 정보를 담은 ‘뉴욕한인회보 제1호’를 17일부터 한인사회에 배포,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경로 회장이 발행인 겸 편집인으로 되어있는 뉴욕한인회보는 8쪽 분량으로 코리안 퍼레이드 퍼밋과 관련 ‘과거자료를 보면 2000년까지 퍼밋은 뉴욕한인회가 신청한 것을 알 수 있다’, ‘2001년 9.11사태 이후 이듬해 뉴욕한인회 집행부가 교체된 틈을 이용해 뉴욕한국일보가 임의로 퍼밋을 신청한 것이다’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뉴욕한국일보가 보관하고 있는 제1회 코리안 퍼레이드의 허가서<사진1>는 KOREA NEWS(당시 뉴욕 한국일보사의 영문명) 명의로 퍼레이드가 허가된 사실을 확인해 주고 있다. 한인사회 최초로 한국일보가 1980년도 퍼레이드 신청서를 작성해 9월10일자로 뉴욕시경으로부터 허가를 받아냈다. ■사진 1
허가서에는 1980년 10월18일 12시(토)에 맨하탄 40가와 42가 사이에서 브로드웨이를 따라 행진하는 코스 상황이 적혀져 있으며 퍼레이드 참여 예상인원 및 현재 한국일보의 주소와 함께 당시 뉴욕한국일보 사업부의 최형인씨가 신청자임을 명시하고 있다.
뉴욕한국일보는 코리안 퍼레이드가 타민족, 타단체 등의 퍼레이드와 중복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 제1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성공적으로 끝난 이틀 후인 10월20일, 1981년도의 퍼레이드를 뉴욕시경에 접수<사진 2>시켰고, 매년 이와 같이 퍼레이드 직후 다음해 퍼레이드의 퍼밋을 신청해 왔다.
이렇게 시작된 퍼레이드 허가는 2회인 1981년<사진 3.>은 물론 뉴욕한인회와 뉴욕한국일보의 합의하에 주최, 주관을 뉴욕한인회로 이관한 1994년의 15회까지 뉴욕한국일보에서 모두 받아왔으며, 퍼레이드가 끝난 직후 다음해 퍼레이드 신청을 뉴욕한국일보가 계속해왔다.
■사진2.
■사진3.
뉴욕한인회는 본보가 코리안 퍼레이드 운영권을 이관한 1994년 이후인 1995, 1996, 1997, 1999, 2000년 등 단 5차례만 퍼밋을 신청했으며, 9.11사태로 취소 됐기는 했지만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는 물론 2007년 퍼밋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본보가 신청했으나, 이 회장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중복신청을 하고서는 ‘한국일보가 퍼밋 신청을 해서는 안 된다’는 억지주장만 되풀이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경로 회장은 이러한 사실을 모두 알고 있음에도 한인회보에 ‘2002년부터 한국일보가 뉴욕한인회를 배제하고 독단으로 퍼밋을 신청을 하고 있다’는 왜곡된 정보를 알리고 있으며 집행부 부회장단 및 한인회 이사들에게도 이러한 진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어 혼란에 빠뜨린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김재현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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