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커뮤니티의 안전과 실질적인 권익신장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한인들이 경찰에 입문해야 합니다” 10년 넘게 은행원으로 일하다 뒤늦게 메릴랜드 주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에 응시, 현재 경찰국 인사담당으로 활동하고 있는 케네스 한 경관은 “대부분의 한인들이 커뮤니티의 치안을 가장 중요하게 원하면서도 정작 자녀들이 경찰에 지원하려 할 때는 반대 한다”며 “한인 부모님 세대의 경찰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경관은 “치안의 최전방에 서 있는 경찰이 위험하지 않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일에 대한 보람은 그 어느 직종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보수와 각종 혜택도 알려진 것 이상으로 좋다”며 “한인커뮤니티의 실질적인 안전과 권익신장을 위해서라도 유능한 한인들의 적극적인 경찰직 진출이 요구 된다”고 덧붙였다.
한 경관은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내에 한인 경관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영어미숙 한인들을 위한 ‘용의자 인상착의 정보용지(Lookout Information Paper)’를 만들어 각 업소에 배포, 사건발생 후 용의자 검거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는 10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 한인 권익신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용의자 인상착의 정보용지’는 영어 미숙 한인 피해자가 손쉽게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초동수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네스 한 경관은 “뒤늦게 경찰직에 입문했지만 일이 적성에 맞고 보람 돼 매우 즐겁게 근무하고 있다”며 “미국의 고질적인 문제인 인종차별을 막을 수 있고 영어가 불편한 한인 및 아시안들의 안전과 권익을 최 일선에서 챙길 수 있는 경찰에 많은 지원 바란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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