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참가 단체와 충분한 사전협의 없이 성급하게 주도
뉴욕한인청과협회(회장 김영해)가 올 10월에 있을 예정인 ‘2007 뉴욕 문화엑스포’를 위한 ‘뉴욕한인문화축제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청과협회는 ‘2007 뉴욕문화 엑스포’의 동포사회 준비위원회 성격인 축제위원회가 참가 단체들의 충분한 사전협의 없이 뉴욕한인회 주도로 성급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는 회원 3명이 축제준비위원으로 참석하기로 돼 있던 지난 21일 1차 축제위원회 구성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다.김영해 회장은 “예산 집행처인 문화관광부의 구체적인 지침이 아직 나오지 않은데다 뉴욕한인회나 청과협회 경우 조만간 신임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으로 회장 선거가 끝난 후에야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음에도 불구, 벌써부터 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한국정부의 행사 계획이 명확하지 않고 행사 주체 단체들이 조직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행사 준비를 논의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현직 임원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문화엑스포의 예산은 코리안 퍼레이드와 뉴욕 추석맞이 민속대잔치, 뉴저지 추석맞이 잔치 등이 주축행사가 돼 책정된 것인데도 뉴욕한인회는 당초 목적과는 다르게 다른 지역이나 행사까지 포함시키려하는 등의 어긋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운영 주체자들 간의 충분한 사전 협의를 통해 위원회가 구성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한인회는 지난 21일 뉴욕한인회관에서 2007 뉴욕 문화엑스포를 위한 뉴욕한인문화축제위원회를 청과협회가 참석하지 않은 채 발족시키고 이경로 뉴욕한인회장을 위원장에 선출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김노열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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