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민자권리연맹과 면담서 주정부 관계자들 약속
청년학교(사무국장 문유성)와 뉴욕이민자연맹(사무총장 홍정화)등이 주관단체로 참여하고 있는 뉴욕이민자운전권리연맹(NYCIRL)이 ‘평등 운전면허 취득 권리’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올바니 뉴욕 주청사를 방문, 뉴욕 주 차량국(DMV)관계자들과 주지사 정책담당 등을 만난 이들은 “평등한 운전면허 발급이 미국을 더욱 안전하게 할 것”이라며 DMV가 시행 중인 사회보장번호(SSN) 제출규정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미국에서의 운전면허는 운전만을 위한 것이 아닌 개인의 신분증명서로 삶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다. 사회보장번호가 아니어도 개인을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만큼 주 정부가 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날 면담에 참석한 주정부 관계자들은 “운전면허 문제는 안보문제와 직결돼 있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평등 운전면허 권리 취득을 찬성하는 그룹이 있는가 하면 반대하는 그룹도 있다.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청취, 합리적인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면담에는 최근 취임한 데이빗 스튜어트 신임 DMV 커미셔너를 비롯 DMV 운전면허 담당 국장과 부국장 등 5명이 참석했으며 주지사 사무실에서 드류 워샤 정책담당 등 3명이 참석, 운전면허 이슈에 대한 주 정부의 관심을 엿보게 했다.
청년학교 차주범 교육부장은 “엘리엇 스피처 주지사와 주정부가 운전면허 이슈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무엇보다 파타키 주지사 시절과 달리 운전면허를 담당하는 주 정부의 주요 책임자들이 이민자 그룹을 처음으로 만나, 이 문제에 관심을 보였다
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대화의 채널이 열린 만큼, 평등 운전면허 발급이 미국의 안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민사회의 입장을 전달하는 데 주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학교를 비롯한 뉴욕이민자운전권리연맹은 ‘평등 운전면허 권리취득’을 위한 타운 홀 미팅을 2월3일 오후 1시부터 맨하탄 소재 ‘SEIU 로칼 32BJ’에서 열고 이민사회의 입장을 주정부 관계자들에게 전달한다. 또한 다음달 13일 ‘올바니 이민자의 날’ 행사에서도 운전면
허 이슈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이진수 기자>insulee@koreatimes.com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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