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한인회(회장 황인식)가 추방 위기에 처한 한인 혼혈 입양아 임상금(38·미국명 Russell David Green)씨를 구명하기 위한 ‘추방 금지 호소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브루클린 한인회(회장 황인식)는 24일 열린 제2차 정기 이사회에서 임씨의 추방 금지 호소문 서명 운동 전개를 만장일치로 승인하고 “앞으로 브루클린 지역 교회와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서명 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루클린한인회에 따르면 임씨는 1967년 주한 미국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했으며 1980년 미국에 입양돼 왔으나 미국인 부모에게마저 버림받아 지금까지 브루클린 소재 한 외국인 독신 남성의 집에서 살아왔다.
임씨는 이후 15세부터 마약에 손을 대 마약 중독으로 1994년 추방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론 크렌 부부의 도움으로 5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추방을 면하고 미국에 살수있게 됐다. 그러나 그는 최근 또다시 마약법 위반혐의로 체포돼 추방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
이다.
브루클린한인회 황인식 회장은 임씨는 미국에 어린 시절 입양돼 한국어도 서툴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잘 몰라 만약 한국으로 추방된다면 다시는 그의 인생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이 없을 것이다며 우리는 임씨를 사면해 달라는 것이 미국에서 응분의 벌을 받고 계속 미
국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씨는 현재 시민권이 아닌 영주권을 소지한 한국 국적자로 뉴욕내 한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재호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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