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 베이사이드 일대에서 우편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크레딧 카드 잔고 이전 수표(Balance Transfer Check)를 이용한 신종 사기가 발생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11 경찰서는 최근 경쟁적으로 크레딧 카드 회사들이 잔고 이전 수표를 발송하고 있어 이를 악용한 신종 우편 절도 신용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우선 우편으로 발송되는 크레딧 카드 잔고 이전 수표를 훔쳐 보관한 뒤 정기적으로 우편물을 확인하며 은행 거래 내역서(Bank Statement)를 또 다시 훔친다. 이후 이들은 훔친 은행 거래 내역서 중 체킹 계좌에 나타타는 서명(Sign)을 도용해 훔친 크레딧 카드 잔고 이전 수표를 현금화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16일 베이사이드 34 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한 주택 거주자가 우편물을 절도당한 뒤 자신의 크레딧 카드 계좌에서 2,000달러가 인출된 것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최근 111경찰에는 이 같은 범죄신고 접수가 늘고 있다.
111 경찰서 한 관계자는 “크레딧 카드 잔고 이전 수표의 경우 개인에게 통보 없이 발송되고 있어 분실 여부를 확인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며 “이에 정기적으로 발송되는 은행 거래 내역서나 개인 신분 정보가 들어있는 운전 면허증 등의 각별한 분실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대부분의 크레딧 카드 회사들이 카드 사용 내역을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고 있어 이를 통해 주기적으로 사용 내역을 확인하고 만약 자신이 사용하지 않은 내역이 올라왔을 경우 즉각 카드 회사에 이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크레딧 카드는 신분 도용을 통해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경찰에 이에 대한 신고를 한 뒤 카드사에 자신이 사용하지 않은 것이라는 것을 밝히면 피해액을 전액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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