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혼다 의원 내달중 하원상정 밝혀
‘종군위안부결의안’의 미 연방의회 통과가 낙관적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캘리포니아 주 마크 혼다 의원이 2월 중으로 ‘종군위안부결의안’을 하원 외교위원회에 상정하겠다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결의안 통과의 불씨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
일본계인 마크 혼다 의원은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으로 활동 할 당시에도 ‘전쟁 범죄에 대한 일본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바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 ‘종군위안부결의안’이 하원 국제관계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후 당시 공화당 원내총무였
던 존 버너의원과 데니스 해스터트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본회의 상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낸시 펠로시 의원이 올해 하원 의장에 선출된 것도 110회기 내 통과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근거가 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종군위안부결의안’ 통과에 주력하고 있는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의 유권자서비스디렉터 박제진 변호사는 “마크 혼다 의원이 지난주 전화상으로 2월 중 상정하겠다는 말을 했다”며 “마크 혼다 의원은 현재 일리노이 주 레인 에반스 의원이 지난해 상정했던 종군위안부결의안을 토대로 발의안 초안 작성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어 “유권자센터는 지난해 일본의 강력한 로비로 본회의 상정이 좌절된 ‘종군위안부결의안’을 올해에는 반드시 통과시켜 일본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고 피해 여성들의 인권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유권자센터는 ‘종군위안부결의안’이 초당적인 지지로 발의될 수 있도록 하는 로비활동에 돌입했다. 민주당 마크 혼다 의원과 함께 공동발의에 나설 공화당 의원을 물색 중이며 지난해 코 스폰서로 나선 58명의 의원들에게 결의안 공동발의와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하는 편지를 발송했다.
유권자센터는 이미 지난 12일 ‘종군위안부결의안’ 발의와 지지를 촉구하는 편지를 하원의원 435명에게 발송했다.
이 편지에는 일본정부의 공식사과와 역사왜곡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종군위안부 법안은 일리노이 주 레인 에반스 의원이 지난 2006년 발의, 9월13일 하원국제관계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했으나 일본의 그림자 로비와 친 일본계 의원들의 저지로 결국 하원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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