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구위원회(IOC)의 ‘평등한 이민 개혁 운동’ 대표회의 개막식에 참석한 박송선(왼쪽) 씨가 커뮤니티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청년학교.NAKASEC등 연방의원들에 강력촉구
워싱턴 D.C에서 열리고 있는 이민기구위원회(IOC) ‘평등한 이민 개혁 운동(FIRM)’ 대표회의에 참석중인 청년학교(사무국장 문유성)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사무국장 이은숙), 뉴욕이민자연맹(사무총장 홍정화) 등 이민자 권익옹호단체들은 연방의원 사무실을 방문, 이민 개혁의 올바른 원칙들이 반영된 강력한 친 이민 법안의 통과를 촉구했다.
청년학교 차주범교육 부장과 NAKASEC, 뉴욕이민자 연맹은 30일 람 임메뉴얼(일리노이 5선거구)하원 의원과 찰스 슈머(뉴욕) 상원의원을 방문, 의회동향을 탐문하고 커뮤니티의 입장을 전달했다. 찰스 슈머 의원은 “지난 2005년 상정된 매케인-케네디 법안의 수준에서 논의를 시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서류미비자 전면 사면이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법안을 입안하겠지만 서류미비자를 고용한 업주를 처벌하는 등 강력한 단속 조항이 포함된 법안을 통과시킬 수밖에 없는 것이 상원의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청년학교와 NAKASEC, 뉴욕이민자연맹 등은 “서류 미비자를 거주기간으로 분류, 차등 취급하는 지난해 상원법안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상원에서 이민 개혁의 올바른 원칙이 관철된 강력한 친 이민 법안이 통과되어야 향후 합의 과정을 거치더라도 이민자 커뮤니티가 용인할 수 있는 법안이 될 것이기 때문에 상원의 논의는 매케인-케네디 법안보다 더 향상된 내용으로 시작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들 단체는 힐러리 로담 클린턴 상원의원을 비롯한 주요 의원들을 대상으로 로비활동을 계속 펼칠 예정이다.
한편 33개주에서 300여 명의 이민자, 사회단체 대표들이 집결한 이번 FIRM 전체회의에 참석한 한인 박송선 (66)씨는 개막식 연설에서 “가족부양과 자녀교육이라는 소박한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 온 평범한 사람이었으나 포괄적 이민 개혁이 이루어져야 진정한
의미의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할 수 있다고 깨달아 본격적으로 커뮤니티 운동에 뛰어들게 되었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박 씨는 지난 중간선거부터 투표참여 촉구 활동과 출구 조사 등에 열정적으로 참여했으며 현재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자원봉사 그룹을 결성, 활동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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