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행정부가 시민권 신청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민서비스국(CIS)는 31일 시민권 신청 수수료를 현행 330달러에서 595달러로 2배 가까이 올리고, 영주권 신청 수수료도 325달러에서 905달러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문 채취 수수료는 현행 70달러에서 80달러가 되는 등 각종 이민 관련 수수료가 평균 66%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IS의 에밀로 곤잘레스 국장은 “수수료 인상을 통해 적체 현상을 줄이는 등 효과적인 이민 관리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인상 계획은 여론 수렴 기간을 거친 뒤 최종 확정된다. CIS는 지난 2004년 신청자의 배경 조사를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수수료를 인상했었다.
이에대해 이민자 커뮤니티들은 수수료 인상이 합법신분 취득의 새로운 장애물이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아시안이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아시안 이민자의 시민권 취득이 전체 시민권자의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 수수료 인상으로 그 비율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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