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카운티 정부, 3월부터 번식시즌 충돌 빈번
뉴저지 모리스 카운티 정부가 운전자들에게 ‘사슴 비상령’을 선포했다.
모리스 카운티 정부에 따르면 최근 들어 차량과 사슴을 들이받아 발생하는 충돌사고가 크게 증가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무려 581마리의 사슴 시체가 모리스 카운티 일대 고속도로에서 발견됐다”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사슴의 시체가 가장 많이 발견된 도로는 웨스트 핸오버 애비뉴(모리스 타운십과 파르시파니)와 루트 510번(멘드햄 타운십)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학자들에 따르면 사슴과 차량 충돌사고는 사슴이 짝짓기를 하는 3월초부터 4월말, 그리고 10월말부터 12월초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경찰은 “오는 3월부터도 사슴들의 번식시즌이 다시 시작됨에 따라 이 지역에서 사슴이 도로로 뛰어드는 경우가 잦아 운전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사슴과 차량의 충돌사고를 막기 위해 일부 사슴 출몰 지역에는 지하 통행로 설치, 담장 가설 등의 방법도 동원되고 있으나 실효에는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까운 곳에 사슴이 나타났을 때 센서가 작동, 운전자가 경고 불빛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시설도 설치했다.
한편 도로에서 사슴과 차량의 충돌사고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일반적으로 동틀 녘 직전과 해가 진 직후로 알려졌다.경찰은 운전자가 주의 깊게 운전을 하는 한편 사슴 한 마리가 도로를 건널 경우 또 다른 사슴이 도로를 건널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는 사슴은 항시 그룹으로 몰려다니기 때문이다. 또 사슴과의 충돌을 피할 수 없다면 도로를 바꿔 다른 차와 부딪치거나 차량의 통제력을 잃어 더 큰 사고를 유발시키지 말고 그냥 사슴과 충돌하도록 조언하고 있다. <정지원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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