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부동산 개발업체가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에 지상 25층 짜리 초고층 콘도미니엄 빌딩을 건립한다.
‘로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대표 노범정)은 최근 롱아일랜드시티 공영주차장 인근 28스트릿에 위치한 ‘스타빌딩’(42-26 28St.) 자리에 지상 25층 연면적 2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콘도미니엄을 신축·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인 부동산개발 업체가 25층 규모의 초고층 콘도미니엄을 직접 신축·개발하기는 뉴욕 일원에서는 거의 드문 일로 한인 건설업계에서는 고무적인 일로 평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르면 내달 말부터 현재의 스타빌딩에 대한 철거작업을 시작해 오는 2008년 초반까지 완공,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1층은 대형 소매점과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2~25층은 최고급 콘도미니엄으로 조성된다.
콘도미니엄은 스튜디오, 1베드룸, 2베드룸, 3베드룸 등 모두 180개 유닛으로 꾸며지며 분양은 올해 연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공사에 들어갈 비용은 부지 구입비를 포함, 총 1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은 최근 뉴욕시의 조닝변경에 따라 최근 주택단지와 상업지구로의 재개발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곳 중의 하나로 맨하탄을 이스트리버를 사이에 두고 있는데다 7, E, R, V, N, W, G 노선 전철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공영주차장이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1.25배 크기의 초현대식 대형 오피스빌딩으로 탈바꿈할 예정으로 향후 맨하탄과 퀸즈를 잇는 상업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란 전망이다. 노범정 대표는 “좋은 장소에 초고층 콘도미니엄 빌딩을 지을 수 있게 돼 개인적으로도 매우 기쁘다”며 “뉴욕에서 가장 우수한 최고급 콘도을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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