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열면 세상이 보인다’
▶ 컬처 코드: 세상의 모든 인간과 비즈니스를 여는 열쇠
미국은 스포츠의 나라입니다. 그런데 같은 스포츠 경기라도 미국인은 축구보다는 야구에 더 열광합니다.
그러나 전 세계인들은 축구에 더 열광합니다. 미국인들이 어메리칸 풋볼에 나타내는 관심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전 세계인들은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미국인들은 땅콩버터에 남다른 추억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프랑스인들은 치즈에 특별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왜 그럴까요? 이 같은 차이에 관심을 가지고 미국 문화의 특성을 설명하고 있는 책이 있습니다.
컬처코드(원제: The Culture Code). 저자는 클로테르 라파이유. 프랑스 사람입니다. 저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신분석학자이자 문화인류학자이며 동시에 마케팅 관련의 최고 전문가입니다.
그는 소비자들의 행위 분석에 각 나라 사람들의 문화적 특성을 정확하게 접목시켜 그것을 마케팅에 적용하여 판매를 극대화시키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춘 100대 기업 중 50개 기업이 그의 컨설팅 고객이라고 하니 그의 능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그는 미국 마케팅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귀향(Home Coming)심리를 자극하라고 합니다. 그는 미국사람들이 야구에 열광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홈 플렛(Home Plate)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야구경기에서 홈 플렛에 들어오는 선수를 열렬히 환영하는 모습을 보면 충분히 이해되는 이야기 입니다. 그에 따르면, 미국문화는 청년기문화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단히 역동적이라고 합니다.
노동은 신성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일하지 않는 사람은 환영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미국인들은 항상 자신이 나이와 관계없이 젊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부흥과 발전은 동부에서 서부로 이동하면서 땅을 개척하는 정신으로 이루어졌는데, 이 정신이 가장 잘 표현되고 있는 운동이 어메리칸 풋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인들이 이 스포츠에 열광한다고 합니다. 미국인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여 행동하지 않는 것은 환영받지 못할 일로 여깁니다.
실패와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미국 문화의 특성이기 때문입니다. 발사된 우주선이 폭발해도 절대로 우주 탐사가 위축되거나 포기되지 않습니다.
뉴욕의 쌍둥이 빌딩이 테러로 무너져도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습니다. 시련은 있어도 극복되지 않는 시련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역동적인 미국 문화의 특성이 음식문화에 연결되면 당연히 패스트푸드 문화가 발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에서는 이미 모든 것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역동적이지 못합니다.따라서 음식문화도 슬로우푸드가 지배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유럽에서는 주방이 거실의 중심을 차지하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의 가정은 주방이 거실에서 가장 중요한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고. 영국의 요리사들은 절대로 음식을 만들면서 맛을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국의 요리사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의 요리사들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국의 음식은 맛의 차원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문화적 차이가 생활의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그렇지만 문화라는 것은 어느 것이 더 우월하다거나 열등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나라의 문화 코드에 익숙한 사람일수록 세계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그만큼 높습니다.
한류열풍이 미국의 동부지역에도 불고 있다고 합니다. 어디를 가나 한국문화의 우월성은 물론 각 나라의 문화 코드에 익숙한 한국인들이 더 많이 활동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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