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건국 정기 위생검사서 부정적 평가.낙제 업소 상당수
지난 달 KFC와 타코벨에서 발생한 쥐 사건으로 시보건국(DOH)이 뉴욕시 소재 레스토랑에 대한 위생 검사를 강화한다는 지침을 발표해 한인 업소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지난달 기준으로 시보건국이 실시한 정기 위생 검사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거나 낙제(fail)한 한국 식당도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시보건국의 단속 바람이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시보건국은 뉴욕시 레스토랑의 청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앞으로 뉴욕시 핫라인(311)을 꾸준히 모니터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이 접수된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위생 검사를 철저히 실시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보건국은 이와 함께 이미 위생과 관련해 한 번이라고 불평이 접수된 레스토랑에 대해서는 검역관들에게 철저히 검사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또 특히 쥐와 관련된 불평이 접수된 레스토랑을 검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레스토랑이 불결하다’거나 ‘쥐를 목격했다’는 불만이 한번이라도 접수된 한인 레스토랑은 운영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시보건국 위생 검사 결과에 따르면 적발된 한인 업소들은 대부분 날파리 문제, 냉장온도 규정 준수 실패, 음식이 닿는 부분의 오염, 불결한 화장실 등을 기본적으로 지적받고 있다.
게다가 이번 KFC와 타코벨의 사례와 같이 음식을 조리하는 주방에서 쥐의 흔적이나 쥐 자체가 목격된 한국 식당도 여러 곳 적발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시보건국은 보통 위생 위반 사례마다 일정 포인트를 부과하며 총계가 28점을 넘으면 위생 검사 실패(failing) 식당으로 지정, 재검사를 실시한다. 이에 따르면 위생 낙제 기준 점수 28점을 훨씬 초과한 한국 식당이 다수 있으며 낙제 점수 두 배에 해당하는 56점을 받아 경고 조치를
당한 식당도 있었다. 한편 뉴욕시 소재 레스토랑의 위생 검사 결과는 뉴욕시 보건국 웹사이트(www.nyc.gov/Health)에서 찾을 수 있으며 불결한 식당에 대한 불만 접수는 뉴욕시 핫라인(311)으로 하면 된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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