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에서 주류방송 기자로 경륜 쌓고파”
▶ 하와이 한국문화 뿌리 생각보다 깊어 경의
KHNL 8 NBC-TV
김대윤 기자
식을 줄 모르는 하와이 한류열풍기는 하와이 현지 언론계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최근 KHNL 8 NBC 뉴스에서는 하와이 한인커뮤니티 관련 기사가 타 방송에 비해 많이 보도되고 있다.
이북도민회 모임, K-드라마 관련 각종 행사는 물론 최근에는 맥컬리 공립도서관의 한국도서코너, 라이에 한인 입양아 선주씨의 기금모금 행사등 취재원에 대한 기자의 따뜻한 시선이 배어나는 보도는 역시 한인 1.5세 기자가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된다.
한국어도 곧잘 하는 김대윤(사진 35 영어명 Leland) 기자는 이제 하와이 한인커뮤니티와 친숙하다.
6살 때 가족과 LA로 이민와 글렌데일과 하시엔다 하이츠라는 코리아타운에서 성장했다는 김 기자는 글렌데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UCLA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스텐포드 대학에서 저널리즘 석사학위를 받았다. 방송인이 되기 전에는 스텐포드 대학에서 석사를 마치고 UCLA 메디컬 센터 소아과에서 행정업무를 보았다고 한다.
그 후 L.A. 텔레비전 코리아 24에서 앵커와 리포터로 일했다고 한다. 텔레비전 코리아 24는 한-미 케이블 방송국으로 한인 사회에 처음으로 영어 뉴스를 내보낸 회사이다.
김 기자는 1987년 고등시절 교내 합창단 여행을 하와이로 왔을 때 하와이의 매력에 압도되어 언젠가는 이곳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그 꿈은 2006년 9월 KHNL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이루어졌다. 김 기자는 KHNL에서의 기자생활에 만족해 한다. 화제의 인물을 만나 인터뷰도 하고 카우아이 헬리콥터 사고, 동물 학대 이야기 등을 다루기도 했다. 그는 진심으로 하와이에서의 일과 삶에 감사하며 하와이가 내 집과 같이 느껴진다고 전한다.
하와이의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경관과 깨끗한 도시는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고 감탄하는 김 기자는 그래서 자신은 하와이에서 오랫동안 기자로서의 경력을 쌓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기자는 L.A.에서 성장하면서 미국의 한인이민 선조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와이에 와서는 한국 이민선조들의 영향력을 체험하며 이젠 존경심을 갖게 되었다고 전한다.
L.A.에서는 코리아타운에만 한국 음식점이 있지만 하와이에서는 어디서든 한국 음식점을 찾을 수가 있고 한국문화가 하와이의 한 문화로 자리하고 있는데 놀랐기 때문이다.
어떤 하와이언 친구는 그에게 다정하게 “100점짜리 여보” 라고 부르기도 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한다고.
김 기자는 무엇보다 하와이에서 만난 코리안 아메리칸들은 모두 영어를 구사하고 미국문화에 동화되어 있어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전한다.
라스베가스에서 은퇴생활을 하는 부모님과 결혼한 누나가 있지만 자신은 아직 싱글이라는 김 기자, 하와이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삶의 기초를 튼튼하게 다져가고 있다.
<오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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