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열면 세상이 보인다’
▶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혹시 살면서 아직까지 한 번도 해보지 못했지만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으신지요? 필자의 경우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번지점프대에서 뛰어 내리는 것과 비행기를 타고 공중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리는 스카이 다이빙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대는 뉴질랜드에 있다고 하니 그곳에 가기까지가 좀 멀기는 합니다만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군요.
게다가 부시 전 대통령은 70이 넘은 나이를 기념하여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린 바 있으니 나이가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것에 문제가 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살면서 언젠가는 꼭 한 번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못하는 것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런데 맘만 먹으면 못할 것도 없는 일들이지만 마음먹은 것을 한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산다는 것. 사실 팔자 좋은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님께 효도해야 하는데, 하지 못하는 것은 팔자 좋은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왜, 이렇게 우리 인생은 마음 따로 몸 따로 인지 알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 1960년대와 70년대를 지내온 사람들은 ‘하라’는 소리보다는 ‘하지 말라’는 소리를 더 많이 듣고 자란 사람들입니다. 그 당시에는 법이나 제도로 금지한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금지의 시대를 살았던 것입니다.
하와이에 와서 와이키키 옆의 공원에 처음으로 갔던 날을 잊지 못합니다. 공원에 깔린 잔디밭을 걸어야 하는데 자꾸만 내 발걸음은 잔디밭을 벗어나려고 하고 잔디밭을 밝고 걸으면 꼭 어디선가 호루라기 소리가 들려오고 잔디밭에서 빨리나가라는 고함이 들려올 것만 같은 불안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지나고 나서 ‘그날 내가 왜 그렇게 불안감에 시달렸을까?’를 생각해 보니 한국에서는 잔디밭 근처만 가도 잔디 보호라는 경고문과 잔디밭을 보호해야하는 사람으로부터 호통소리를 들었기 때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으니 좋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지요.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라는 책이 있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일이 49가지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람에 따라서는 이미 한 일도 있을 것이고 아직도 하지 못한 일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서는 꼭 해야 할 일이라고 볼 수 없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책을 통하여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 자체를 하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그 어느 것도 하나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 언급되어 있는 49가지 중에 눈에 띄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은사님 찾아뵙기, 부모님 발 닦아드리기, 다른 눈으로 세상 보기, 마음을 열고 세상 관찰하기, 3주 계획으로 나쁜 습관 고치기, 용서하고 용서받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하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요리하기, 나무 한 그루 심기 등등. 무엇보다도 그 동안 부모님과 동기간들에게 하지 못한 효도와 섬김은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미루지 말고 꼭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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