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기업의 미 진출 첨병역할을 맡을 ‘2007 뉴욕한국상품 전시상담회’가 1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맨하탄 펜플라자 파빌리온에서 미 주류 및 한인 업체 바이어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됐다.
한국무역협회, KOTRA,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 해외한인무역협회)OKTA)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미 FTA 타결 이후 급부상하고 있는 미국시장에 대한 한국 중소기업의 진출을 촉진하고 한인 경제인들에게 새로운 시장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참가한 한국 중소기업은 가전제품 11개사, 생활용품 24개사 등 총 62개사로 LCD TV.내비게이션.헤드셋 마이크 등 IT제품에서부터 휴대용 소화기.건강 액세서리 등 아이디어 상품에 이르기까지 약 200개 종류의 상품을 출품하고 활발한 구매상담을 펼쳤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타깃, 홈디포, BJ`s, 메이시스 백화점 등 미대형 유통업체의 구매 담당자들이 상담장을 방문하는 등 한국 중소기업들의 수준 높은 제품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 뉴욕·뉴저지 한인경제인협회 소속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 각 참가기업들이 선보인 제품을 둘러보고 구매상담은 물론 현지 대리점 및 지사회 사업 계약을 맺기 위한 활동을 벌였다.
주최 측은 전시장 운영 외에도 최근 일고 있는 미국내 한류열기를 수출로 연결하기 위해 ‘한류홍보 특별 전시관’을 마련, 전통 문화공연, 한국관광 영상물 상영, 한국음식 시식회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펼쳐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이시스 백화점의 구매담당자는 “품질 높은 상품들이 많아 성과가 컸다”며 “무엇보다 한국 최고의 중소기업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 기간 미국 바이어 800명과 한인 바이어 700명 등 약 1,5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 1억 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범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한미 FTA 협상타결 이후 한국 제품에 대한 미국시장의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이번 상담회의 수출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국 중소
기업의 우수성을 미국 시장에 알리는 대표 행사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 허범도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천용수 OKTA 회장, 석연호 미한국상공회의소 회장, 정재건 뉴욕경제인협회장, 정관호 뉴저지경제인협회장, 도날드 그레그 코리아소사이어티 명예회장, 가이 토졸리 WTCA 총재, 낸시 플로에글 맨하탄상공
회의소 대표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노열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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