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한미’ 올 하반기 진출이어 ‘중앙’도 시장조사 착수
LA에 기반을 둔 한인은행들의 뉴욕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한인금융계에 따르면 새한은행과 한미은행이 올 하반기 뉴욕지역에 대출사무소(LPO)를 개설키로 한 데 이어 중앙은행도 최근 뉴욕 진출 방침을 정하고 시장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이비은행은 뉴욕 현지금융업체와 업무제휴를 맺고 이달부터 대출영업에 뛰어든 상태다.우선 새한은행은 내달 초 맨하탄 32가에 미동부지역 본부를 겸한 대출사무소를 오픈하는 것을 시작으로 플러싱과 팰리세이즈팍 등 연내 3개의 대출사무소를 연달아 개점할 예정이다.
은행 측은 이번 대출사무소 개설을 향후 뉴욕일원에 영업점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으로 타 은행 지점 인수방식을 통해 영업망을 갖춘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한미은행도 연내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일대에 대출사무소를 개설한다는 목표로 위해 현재 직원 모집과 장소 물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한미는 당초 지점인수 방식을 통해 뉴욕 진출을 목표로 해 왔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먼저 대출사무소를 연 뒤 시간을 두고 지점망을 구축키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이비은행은 지난주부터 HKCY어소세이츠, 프라임캐피탈 컨설팅사와 각각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저소득 스몰비즈니스를 위한 SBA특화상품인 소호(SOHO) 대출영업을 시작했다.
은행은 현지업체와 제휴를 통한 영업을 펼치면서 시장상황을 파악한 후 내년 중반이후 대출사무소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은행 역시 뉴욕 진출을 타진 중으로 시장 조사를 펼치고 있다. 은행 측은 가능한 이른 시일내에 시장조사를 끝낸 뒤 본격 착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LA은행들의 이같은 뉴욕 진출은 향후 뉴욕지역 한인은행계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한미와 중앙의 진출이 성사될 경우 이미 뉴욕에 진출한 나라와 윌셔은행 등 미주 한인은행계 ‘빅4’가 모두 뉴욕에서 영업을 하게 되는 것으로 한인은행들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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