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애틀랜타 내셔널 뱅크’ 인수.본 계약 체결
신한뱅크아메리카(행장 제프리 이)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진출한다.
신한뱅크아메리카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시 외곽의 알파레타에 위치한 ‘노스 애틀랜타 내셔날 뱅크’(North Atlanta National Bank·NANB) 인수·합병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전격 발표했다.
이로써 신한뱅크는 뉴욕에 기반을 둔 한인은행으로서는 애틀랜타에 점포망을 개설하는 최초의 은행이 됐다.매매가는 NANB 장부가의 약 2.74배인 2,900만 달러로 은행 측은 향후 3개월 내에 클로징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월경부터 영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인수대금 결제 방법은 합병싯점에서 2,700만달러를 지불하고 나머지 200만달러는 에스크루 계좌에 기탁, 1년 후에 지급되는 조건이다.
신한은행이 인수한 NANB는 작년 말 기준으로 총자산 규모가 1억3,300만 달러인 순수 미국계 은행으로 점포는 1개다. 제프리 이 행장은 “최근 한인커뮤니티가 급성장하고 있는 애틀랜타 시장 공략을 위해 이번
NANB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하고 “인수 이후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기존 영업골격을 유지하면서 둘루스, 도라빌, 스와니 등 한인 밀집지역에 점포 개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의 이번 NANB 인수로 애틀랜타에서도 한인은행들 간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애틀랜타에는 순수동포은행인 ‘퍼스트인터콘티넨탈뱅크’(제일은행), 타민족 자본과 합작해 설립된 ‘메트로시티뱅크’가 운영 중에 있는데다 노아은행이 현재 주은행국에 차터등록을 신청,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특히 최근 애틀랜타 한인인구가 급증하면서 우리아메리카은행과 한미은행 등 LA 한인은행들이 앞다퉈 진출을 위한 시장 조사를 활발히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신한의 NANB 인수 발표가 다른 한인은행들로 하여금 애틀랜타 진출 움직임을 더욱 서두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애틀랜타에서도 한인은행들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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