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렌트비로 인해 뉴욕시 5개 보로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비즈니스 업체들이 롱아일랜드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있는 추세다.
사무실 임대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인 ‘트리라인(Treeline Co.)’은 17일 맨하탄을 비롯한 뉴욕시 사무실 임대료가 크게 오르면서 롱아일랜드가 제2의 사업장으로 각광을 얻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맨하탄이나 퀸즈에 사무실을 보유한 로펌, 비영리단체, 일반
중소기업 등이 치솟는 사무실 렌트비와 유지비를 줄이기 위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롱아일랜드를 선호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롱아일랜드 소재 6~7만 스퀘어피트 상당의 사업장 렌트비는 뉴욕시에 비해 최고 30%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롱아일랜드의 월스트리트로 간주되는 프랭클린 애비뉴 플라자의 경우 최근 올스테이트(Allstate) 보험, 메릴린치, 메트로폴리탄 라이프 보험, 모건 스탠리, 뉴욕타임스, 와코비아 시큐리티 등이 새롭게 렌트 계약 또는 재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리라인 크레이그 실버 부회장은 “지난 6개월 간 롱아일랜드로 사무실을 이전한 뉴욕시 소재 회사가 크게 증가했다”며 “셰어(Scher) 로펌을 비롯해 다수의 중소형 병원이 렌트비가 저렴하고 환경이 우수한 롱아일랜드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업용 사무실 임대 업체인 CLK/H-P 빌 윌키스 부회장도 “최근 사무실을 롱아일랜드로 옮기거나 이를 문의해오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낫소 카운티의 경우 사무실 공실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진 9%에 미쳤으며 클래스 A 사무실의 스퀘어피트 당 렌트비는 32달러74센
트”라고 말했다.<김휘경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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