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기업인 이진원(미국명 제이 이) 대표가 운영하는 ‘바이 디자인(By Design)’이 뉴욕에서 가장 덩치 큰 소수계 운영기업 탑 10에 포함됐다.
유력 경제주간지 크레인스 뉴욕이 17일 발표한 ‘소수계 비즈니스 리포트’에 따르면 이 대표의 바이 디자인은 1억2,200만 달러의 연매출로 뉴욕에서 소수계가 운영하는 기업 가운데 7번째로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바이 디자인의 2007년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9.5% 인상된 1억5,800만 달러로 매출 성장 면에서는 4위에 꼽혔다.
스웨터 수입상 직원으로 의류업계에 뛰어든 지 21년 만에 연매출 1억 달러 이상의 기업을 일궈낸 이 대표의 바이 디자인은 미 여성들이 선호하는 ‘캐롤라인 테일러’, ‘데비 모건’, ‘러브 바이 디자인’ 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유럽과 미국 스타일을 혼합한 독특한 디자인을 앞세워 퓨전 여성 스포츠웨어 시장을 넓혔다.
바이 디자인은 맨하탄 타임스퀘어 인근 40가에 2만 평방피트 규모의 디자인센터와 쇼룸이 있으며 북부뉴저지 노스 버겐에 29만 평방피트의 창고가 있다. 또 200여명의 직원 가운데 100명이 디자인과 세일즈 관리 분야를 맡고 있다.
한편 크레이스 뉴욕의 리포트에 따르면 ‘팰래디움 에퀴티 파트너스’가 연매출 8억 달러의 규모로 소수계 운영 기업 중 가장 규모가 컸으며 고야 푸드, 푸부 컬렉션, 배드 보이 월드와이드 엔터테인먼트, 비니스 유어 소울 등이 뒤를 이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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