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62가 지역에 위치한 해피바잉가구 외부전경.
’해피 가구로 행복한 이민가정을 가꾼다!’
퀸즈 플러싱에 위치한 ‘해피바잉가구’(대표 이희상)는 지난 30여 년간 가구 판매업만을 고집하며 한인가구업계 대표주자다.
해피바잉가구의 창업연도는 1974년. 맨하탄 브로드웨이를 중심으로 한국 지상사가 하나 둘 들어서고 한인 도매상들이 잇달아 오픈할 당시로 해피바잉가구는 이들 회사에 필요한 사무용 가구를 공급할 요량으로 맨하탄 32가 지금의 우체국 자리에 문을 열었다.
처음에는 ‘해피바잉센터’라는 이름으로 간판을 내걸고 가구와 전기재료를 판매하다 가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창업 2년 만에 가구 전문점으로 변모했다.1980년대로 들어서자 퀸즈 플러싱이 한인 최대 밀집 거주지역으로 형성되면서 1988년 사업을 확대코자 한인 가구점 처음으로 플러싱 메인스트릿에 지점을 오픈했다. 물밀 듯 밀려오는 한인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사업은 날로 번창했으며 이 같은 영향으로 뉴저지 잉글우드에 지점을 개설하는 등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회사는 1990년대 후반 비즈니스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 몸집을 줄이면서 지금은 규모가 많이 감소한 상태. 지속되는 렌트 인상 등으로 비용이 급증한데다 중국계 이민자들이 플러싱에 빠른 속도로 이주해오면서 사업이 위축, 1998년 잉글우드 지점을 정리하고 1999년 메인스트릿에 위치했던 본점을 현재 노던블러바드 162가로 자리를 옮겼다. 이희상 사장은 “모든 비즈니스 마찬가지겠지만 가구 판매업은 고객들과의 신뢰가 가장 큰 자
산이다”며 “몸집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도 고객들에게 대한 서비스만큼 만은 최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해피바잉가구가 33년 동안 운행을 멈추지 않은 것도 이 같은 고객중심의 경영이 전통처럼 이어져내려 오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현재까지도 10년이 넘는 고객이 전체 고객의 30~4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고객들과 큰 마찰 없이 끈끈한 유대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것을 해피바잉가구 직원들은 큰 자부심으로 여기고 있다.간혹 초창기 고객들이 시집, 장가갈 손자나 손녀들을 데리고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어느 업체보다도 좋은 상품을 가장 먼저 한인사회에 공급하려는 노력도 해피바잉가구의 장점 중의 장점이다.단적인 예가 나두찌와 감마 등 이태리 유명 가구들의 공인딜러로서 10년 이상을 한인가정에 보급해오고 있다.
이희상 사장은 “30년 이상 한인 이민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성장 발전해왔던 노하우를 살려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실상부한 가구 종합 백화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며 아울러 올바른 한인 비즈니스 문화를 창출하는 데도 힘을 쓰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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