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네일협회가 불황타개와 회원사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공동구매 사업을 실시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수년 째 이어지고 있는 불경기로 네일업계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한인네일협회가 회원 공동구입을 통한 바잉파워(구매력)를 높여 구입 단가를 낮추는 공동구매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협회는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일부 네일재료상과 업무제휴를 맺고 시범적으로 공동구매 사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홍보를 강화해 나가며 회원들의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공동구매 품목은 리무버, 왁스, 손톱 가위, 팔리쉬, 화장 솜 등 소모품 위주의 일부 품목에 한정돼 있는 상태로 점차 아이템수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 가격은 품목별로 시중보다 약 20~50% 싸 회원들의 반응이 뜨겁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협회는 성과가 좋을 경우 연내에 전담 기구를 설치, 일부 소모품 뿐만 아니라 네일 재료 전반에 걸친 물품에 대한 본격적인 공동구매사업을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협회는 향후 뉴저지, 커네티컷 협회와도 협력해 공동구매사업을 미 동북부 전역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협회가 이처럼 공동구매 사업을 펼치게 된 배경은 저임금 및 낮은 요금을 무기로 한 타민족 네일업소와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있을 뿐 아니라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는 점포 렌트와 직원 임금으로 운영비용도 빠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김용선 회장은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의 경쟁력 향상과 함께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공동 구매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면서 공동구매 사업은 향후 회원 업소들의 불황타개는 물론 업계 발전에 기여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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