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그룹(회장 김성주)이 소유하고 있는 독일 브랜드 MCM이 한국시장 성공에 이어, 독일, 이태리 등에서 입지를 굳힌 지 불과 2년 만인 내달, 공식적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다른 시장에 비해 좀더 광범위하고 까다로움을 감안하여, 보다 치밀하고 체계적인 영업과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고 확실한 네트웍을 구축한 MCM이 1차로 진입하게 될 곳은 블루밍 데일 백화점이다.고급 패션 브랜드를 주도하는 MCM은 내달 10일 미국의 유명 백화점중 하나인 블루밍데일의 총 6개 지점에 입점하게 된다.또한, 내년 초에는 미국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뉴욕 랜드마크로서 맨해튼 5 애비쥬에 소재한 플라자 호텔에 MCM의 Flagship store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플라자 호텔은 내년 초 리뉴얼 오픈 예정이며, 이 스토어에는 루이비통, 구찌등 유수의 명품 브랜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MCM이 위치하게 된다.또한, 향후 라스베이거스, LA를 비롯 캘리포니아 등 미국 전역의 7곳에 추가로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5년 11월 뮌헨에서의 재런칭 발표와 패션쇼를 시작으로 성주 그룹은 세계적으로 다양한 이벤트 개최로 브랜드 알리기에 전력을 기울였다.MCM은 1976년 뮌헨에서 설립되어 고품질의 여행용 피혁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세계시장에 첫발을 내디뎠으며,시계, 향수, 주얼리, 의류, 여행 가방 등 약 500여 종의 아이템을 생산하여 유통할 정도로 과거 화려한 영화를 누렸으며, 실용적이면서도 기능적인 고급 상품의 인기로 가장 주목 받는 독일 브랜드가 되었다.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