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랜드 엑스포센터’10월중 오픈 예정
한인도매상가 귀추 ‘주목’
퀸즈 아스토리아에 중국계 투자가들이 주도하는 대규모 도매상가 단지가 조성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계 투자그룹 ‘그랜드랜드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사는 지난 5월부터 퀸즈 아스토리아 블러바드와 85스트릿 교차지점인 5에이커 규모의 옛 박스공장(83-15 24Ave)부지에 국제 도매상가 단지 ‘그랜드랜드 엑스포센터’(Grandland Expo Center)를 건립 중에 있다.
한인 건설업체 ‘빌드랜드’(대표 제이슨 성)가 시공 주관사로 이르면 오는 9월말까지 기존 건물에 대한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무리하고 10월 중에 문을 열 예정이다.이에 따라 지난 수년전부터 한인 도매상들이 추진 중인 도매상가 프로젝트와 상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업계 관계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엑스포 센터는 단층으로 총 건평 크기가 약 12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며 약 300대를 파킹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위치도 라과디아 공항에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그랜드 센트럴 파크웨이 등 인근에 도로망이 발달돼 있어 입지 조건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엑스포 센터 내에 약 450개의 도매상 부스를 설치한다는 계획으로 조명, 도어, 가구, 공예품 등 각종 가정용품과 일반 잡화품목도 다양하게 취급할 예정이다. 총 공사비용은 기존 부지 구입비를 포함, 약 5,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빌드랜드의 제이슨 성 사장은 “뉴욕시 당국의 지원을 받아 설립 중인 그랜드랜드 엑스포 센터는 도매상가 단지로서 최적의 공간과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한인 도매상들을 대상으로 한 분양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차례에 걸쳐 도매상가 건립 프로젝트가 무산된 한인 도매상들은 이번 그랜드랜드 엑스포 센터 조성과 관련 현재 추진 중인 도매상가 계획과 무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의 한 관계자는 “중국계가 조성 중인 도매상가는 가정용품 위주로 계획돼 있어 현재 한인 도매상들이 추진하는 커스텀 주얼리, 가방,모자, 완구 등을 중심으로 한 도매상가와 성격적으로 판이하게 다르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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