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한인도매상가 입지는 어디가 될까.
퀸즈 칼리지포인트에 이어 자메이카 도매상가 프로젝트가 백지화<본보 7월20일 C3면 보도>된 후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소속 도매상들이 중심이 돼 대체부지 선정작업이 활발해지면서 후보지가 어디일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인 도매업계에서는 2차례나 무산 된데다 갈수록 맨하탄 브로드웨이 도매상가가 위축되고 있어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선정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후보지들이 속속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맨하탄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교통망 및 물류망이 발달한 곳이 최종 대체부지로 선정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현재 대체 부지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곳은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와 ▶뉴저지 뉴왁 ▶시카커스 등 크게 3곳이 꼽히고 있다.
롱아일랜드시티 지역은 칼리지포인트 프로젝트가 수포로 돌아간 후 대체부지로 떠올랐던 곳으로 퀸즈플라자 인근의 기존 빌딩을 도매상가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상가를 신축해 조성하기 보다는 초기 100개 유닛 정도로 시작해 점차 규모를 확대시킨
다는 구상. 또 다른 유력 후보지는 뉴저지 뉴왁시로 뉴왁항구와 인접한 52에이커 상당의 공터. 뉴저지주 경제개발국에 등록된 개발지로 뉴저지주 정부는 물론 뉴왁시로부터 세제와 금융혜택 등 각종 경제적 지원이 이뤄진다는 잇점이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한 해안에 접해 있어 접
안시설 설치가 가능한데다 I-95 고속도로(출구 15E)와 인접해 있는 등 도로망도 발달돼 있어 물류단지가 조성될 적합한 장소라는 평을 받고 있다.
시카커스 지역도 조명을 받고 있다.
시카커스 스포츠컴플렉스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60만스케어피트 규모의 개발 예정지로 교통망은 물론 맨하탄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아울러 도매상가과 함께 복합 상가단지로 조성할 수 있는 조닝을 갖추고 있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인 도매업계의 한 관계자는 “칼리지포인트, 자메이카 도매상가 계획이 잇달아 무산되면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던 경제인협회는 물론 뜻있는 도매상들이 중심이 돼 새 도매상가 부지 물색작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도매상들은 브로드웨이 상가
의 영업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하루바삐 대체 도매 상가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노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