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들이 여름 정리 세일에 돌입했다.
팬과 에어컨 등 여름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전자 샤핑몰에서부터 식품유통업체인 한양, H마트까지 각 한인업소들이 가을 신상품 입하를 앞두고 여름 상품 정리를 위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부분 매장들이 보통 50% 정도 세일하며 최고 75%까지 파격적인 세일가격을 선보이는 곳도 눈에 띄고 있다.
H마트는 ‘여름상품 이월 할인대전’을 17일부터 실시, 리모컨 선풍기를 39달러99센트, 대나무 마작방석 및 여름 샌들을 99센트의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또 청대나무 돗자리를 12달러99센트, 비치매트와 비치의자를 각각 3달러99센트, 9달러99센트의 할인된 가격에 마련했다.한양마트도 에어컨 일부 모델(GE 5,000 BTU, 삼성 에어컨 6,100 BTU 등)을 원가에 제공하는 등 여름 제품 떨이 판매에 한창이다.
그런가하면 한인 의류업소들도 코트와 스웨터 등 가을 신상품이 들어오기 이전에 ‘엔드 오브 서머(End of Summer)’ 세일을 실시, 여름 의류를 최고 8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플러싱 루즈벨트 선상에 위치한 패션시티는 ‘창고세일’을 실시, 여름 반바지를 5달러99센트의 파격적인 가격에 마련했다. 또 일반 여름 기본 티셔츠는 8달러, 원피스는 20달러, 유명 브랜드 반팔 티셔츠와 반팔 재킷을 각각 20달러, 3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신발백화점 슈빌리지는 31일까지 부츠와 단화 등 가을·겨울 상품 입하 이전에 여름 샌들과 슬리퍼를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가전제품과 침구세트 등을 판매하는 홈플러스도 31일까지 여름세일을 실시한다. 시원한 여름용 대나무 침대세트와 접이식 의자 세트를 20% 할인 판매하며 물놀이·야영/캠프 제품, 여름침구, 에어컨 등 전 상품을 10~30%까지 할인한다.
전자랜드도 막바지 ‘서머 핫 세일’에 돌입 에어컨을 최고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낡은 에어컨 교환 시 개당 100달러 할인을 해준다.
여행업계도 막바지 여름 휴가여행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동부관광은 한인들이 여름휴가 기간에 즐겨 찾는 옐로스톤과 사랑의 크루즈 및 케이프메이 관광, 와잇마운틴 협궤열차 관광 상품 등을 120~740달러 선에 판매한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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