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옐로우 택시 1만 여대가 5일부터 48시간 동안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혀 이용객들의 적지 않은 불편이 예상된다.
뉴욕시 옐로우 택시 운전기사들의 권익신장 단체인 ‘택시 워커스 얼라이언스’(Taxi Workers Alliance)가 주도하는 이번 파업은 뉴욕시와 뉴욕시 택시&리무진국(TLC)이 택시 내 GPS(위치 추적 장치)와 신용카드 결제기계 장착 의무화 규정에 반대하기 위한 것이다.
TLC는 오는 10월부터 뉴욕시 택시 1만3,000여대를 중심으로 GPS와 신용카드 결제기계 등을 장착, 승객들이 요금을 크레딧 카드로 결제 가능케 하고 현재 위치 추적이나 뉴스 시청, 레스토랑 및 오락 정보 검색 등을 가능케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TLC에 등록된 4만4,000여명의 택시 기사의 1/5 가량이 가입해 있는 ‘택시 워커스 얼라이언스’의 바라비 드사이 대변인은 2일 “GPS 장치 설치로 인해 택시 운전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감시당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운전기사들의 사생활 보호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택시 내 GPS와 신용카드 결제기계 장착을 조건으로 뉴욕시는 이미 두 차례 택시 요금 인상을 허용했다”며 이번 파업에 뉴욕시와 TLC가 타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라 기자>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