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점.주점 등 영업시간대마다 다른 상품 판매 고객몰이
한인 업계에 ‘이모작식 경영’ 바람이 불고 있다.
불황타개를 위해 호프, 제과점등 한인 업소들이 시간대별 인기 상품을 추가, 다양한 판매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 한 지붕 두 업종의 이러한 아이디어는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물론, 실제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플러싱 노던 141가에 위치한 케익플러스는 3개월 전만 해도 평범한 제과점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침마다 김밥집으로 변신, 출근길 직장인들로 가게가 분주하다. 전모 사장은 1년 사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제과점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아침식사를 겨냥, 직접 김밥을 말다가 김밥 기술자를 영입하여 본격적으로 메뉴를 개발했는데, 웰빙 트렌드 때문에 오히려 빵보다 김밥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16종류의 김밥을 판매, 30%가량 매상이 오른 이 업소는 죽과 스프 등 새로운 아침 메뉴를 추가 개발, 겨울 채비를 마쳤다.
역시 노던 선상에 자리잡은 포차포차는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는 일반 식사손님들을, 5시 이후로는 이 일대 주당들을 맞는다. 3.99달러인 가정식 백반과 냄비우동, 짬뽕, 자장면 등이 점심식사로 인기다. 제이슨 이 사장은 저렴한 가격과 손맛이 장점인 백반의 경우, 손님들의 반응이 좋을 뿐 아니라, 이런 마케팅이 가게홍보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엘름허스트의 황태자는 효율적인 경영과 인건비 절약을 위해 이미 두 차례 영업시간을 조정한바 있다. 5월 경,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분식류를, 5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는 주류 및 안주로 시간대에 따라 메뉴를 나누었다. 그러나 지난달, 분식은 오후 3시~오후 8시, 주류 및 안주류는 오후 3시~다음날 새벽 3시까지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전략으로 인해 업소측은 인건비를 반으로 줄였을 뿐 아니라, 8시전 주문시 안주보다 저렴한 가격의 분식으로 술을 즐길 수 있어 주변 직장인들과 유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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