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농장에서 재배된 포도가 브롱스 헌츠포인트 청과물 도매시장에 진출한다.
업스테이트 뉴욕 펜얀 핑거레익존에 소재한 한인 포도농장 ‘사라랜드 빈야드’(대표 최낙범)는 최근 헌츠포인트 청과도매시장과 접촉을 갖고 내달부터 포도를 납품, 뉴욕일원 시장에 공급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은 헌츠포인트 시장에 연 최대 100톤 가량의 포도를 납품할 계획이다. 납품되는 포도는 콩코드 종으로 한국에서는 머루 포도로 잘 알려진 고급 품종.최낙범 사장은 “한인들에게 친근한 콩코드 포도를 헌츠포인트 시장을 통해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점차 포도 공급량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이 경영하고 있는 사라랜드 빈야드는 약 110에이커 규모의 포도 전문농장으로 미동부 지역에서 한인이 소유한 농장 중에 최대다.
150년 역사의 전통을 지닌 포도농장으로 최 사장이 지난 2005년도에 인수했다. 연 포도 생산량은 500톤 가량으로 400톤 가량은 안토니 로드 와이너리, 워커스 와이너리, CW 와이너리, 헌트 컨트리 등 미동부 유명 와인공장에 공급되고 있다.최 사장은 “앞으로 미국내 최초의 한인 와인공장을 설립하는 게 꿈으로 현재 준비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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