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돕는 따뜻한 사랑과 믿음의 노래가 가을을 맞는 청중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보듬었다.
벧엘교회 남성중창단인 코람데오는 29일 저녁 ‘사랑의 콘서트’를 열고, 장중하면서도 감미로운 음성으로 수준 높은 가스펠의 선율을 선사했다.
엘리콧시티 소재 본당에서 열린 이 콘서트에는 16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코람데오가 남성의 절제된 하모니로 신앙의 끈끈한 열정을 표현한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등 6곡의 가스펠을 들려줬다.
이 콘서트는 장애인들을 위한 휠체어 전용밴 구입기금 모금을 겸해 열렸다.
이 콘서트는 벧엘 청년 바디워십팀의 몸찬양으로 시작돼, 오하이오 소재 라이트 주립대 차인홍 교수가 ‘타이스의 명상곡’ 등 3곡을 바이롤린 독주하고, 콜럼비아 소재 커뮤니티 교회인 브리지웨이 커뮤니티 처치의 워십 디렉터인 니키 러너가 찬조출연해 독창을 했다.
또 희귀하게 고교 11학년 때 소아마비를 앓은 진 윌리엄스(65, 여)가 신앙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선교와 청소년을 돕는 활동까지 펼치는 성공적인 삶을 일궈낸 과정을 간증했다.
코람데오는 2001년 음악선교를 목적으로 결성됐으며, 벧엘교회는 물론 콜럼비아 소재 다문화교회인 브리지웨이 커뮤니티 교회 등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의 다른 교회를 순회하며 가스펠 공연과 기금모금 행사 찬조 출연 등의 활동을 활발히 해왔다.
이번 공연에는 김태권, 신정훈, 유형우, 함동욱(이상 제1테너), 강인제, 김선평, 임병덕, 조종열(이상 제2테너), 김관평, 김성호, 마효선, 서공렬, 주영철(이상 제1베이스), 김기범, 오익환, 지초현(이상 제2베이스) 등 16명이 참여했다. 피아노 반주는 이현아씨가 맡았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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