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경기 악화로 은행 차압이 늘고 있는 가운데 차압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은행과의 협의에 의한 주택매각 프로그램인 숏 세일(Short Sale)이 제시됐다.
에버그린 타이틀의 김진아 변호사는 9일 알렉산드리아 소재 북버지니아부동산협회(NVAR)에서 열린 워싱턴한인한인부동산협회 1차 포럼에서 “숏 세일을 통해 은행과 협의할 경우 빚을 탕감하거나 차액 지불 일을 연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이로 인해 크레딧이 나빠지는 점이 있지만 집을 뺏기는 차압보다는 나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숏 세일이란 가령 집을 50만 달러에 구입한 사람이 현재 부동산 시세가 내려가 40만 달러에 팔 수 없는 상황이 됐을 경우, 은행이 10만 달러의 차액을 탕감해 주거나 지불 일을 미뤄주는 것.
숏 세일을 할 경우 크레딧이 나빠지고 집 판매가격(40만 달러)이 아닌 집 구입가격(50만 달러)으로 세금을 내야 하는 단점도 있지만 차압보다는 조건이 좋다는 것이 김 변호사의 설명이다.
챕터 7에 의한 완전 부도와 챕터 13에 의한 조정에 의한 부분부도 방법도 있으나 요즘은 조건이 까다롭다고 한다.
김 변호사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요즘 집 거래가 50%이상 떨어졌다”면서 “한인들의 경우에도 집이 팔리지 않아 차압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날 크리스틴 드왈드 강사는 워싱턴 메트로폴리탄지역 부동산 정보를 리스팅하는 MRIS(Me tropolitan Regional Info. Sys.)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이 웹사이트를 통해 매일 매일 부동산 데이터를 체크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크리스탄 타드 NVAR 사무총장은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NVAR을 통해 교통, 학교 등 지역 현안문제도 다루며 활발하게 활동해 줄 것을 부탁 한다”고 말했다.
한인부동산협회는 지난 4월 히스패닉 에이전트에 이어 소수계로는 두 번째로 지난 9월에 창립, NVAR에 가입했다.
한편 올해 NVAR 이사에 출마한 문미애 한인부동산협회장은 “이번 NVAR 이사 선거에 한인 에이전트들의 많은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NVAR에는 문 이사를 포함 11명의 이사가 있으며 한인 등 에이전트들은 웹사이트(www.nvar. com)를 통해 11월1일까지 투표를 할 수 있다. 문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 2차 한인부동산협회 포럼은 내달 13일 오전11-오후 1시 NVAR에서 열린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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