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피부 관리에서 자주 듣게 되는 말 중의 하나가 더마지 리프트이다. 우리 피부에는 콜라겐(영어로는 콜라젠 이라고 읽는다.)이라는 교원 물질이 있어 피부의 기둥 같은 역할을 한다. 젊고 건강할 때는 우리 몸이 양질의 콜라겐을 충분히 생산하여 기둥들이 굵고 튼튼하니 자연히 피부를 잘 받쳐줘 탄력이 넘치는 탱탱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콜라겐의 양과 질이 떨어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기둥들이 얇고 부실해져서 피부를 받쳐주기는 고사하고 똑바로 설 기운조차 없어지는 것이다. 모두 비실비실 옆으로 쓰러질듯이 휘청거리니 피부 또한 함께 탄력을 잃고 늘어지며 접히는 것이 주름이다. 마치 새 침대는 스프링이 탄탄하고 스펀지도 두터워 폭신하던 것이 낡아지면 스프링도 딱딱해지고 스펀지도 얇아지고 울퉁불퉁해져 누우면 등이 배기는 꼴이다.
더마지 리프트는 Radio Frequency(고주파)의 에너지를 피부 진피 속까지 전달해서 콜라겐의 재생을 도와 주름과 탄력을 동시에 개선시키는 시술법이다. 콜라겐이 재생되면 쓰러지던 기둥들이 다시 굵고 튼튼해져 늘어지고 접혀진 피부를 다시 똑바로 받쳐줄 수 있는 원리이다. 이 시술의 장점은 자기 자신의 피부재생 능력을 활성화시켜 상당기간 스스로 회춘할 수 있게 만든다는 점에서 이미 늙어 탄력을 잃어버린 피부를 수술로 끌어 잡아당기는 Face Lift(안면성형)와 차별화된다.
게다가 얼굴만이 아닌 배 허벅지 엉덩이 팔 등 신체의 많은 부위에도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같이 침습적인 방법이 아닌(Non Invasive) 본인의 체내 회춘능력을 회복시켜줌으로 표정이나 결과가 매우 자연스럽고 시술 후 즉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 상당기간 집에서 요양을 해야 하는 성형수술보다 간편하면서 인체에 부담도 없다.
대개 더마지 리프트를 시술받은 사람들은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6개월에 걸쳐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 성형수술을 받은 것처럼 표가 나지 않으면서 어딘지 모르게 젊고 활기차 보여 주변에 알리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나 연예인들이 많이 선호한다.
단점이라면 콜라겐을 재생시키거나 주름을 펴 주는 데 한계가 있어 너무 늙은 피부에는 적합지 않으며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40세 전후부터 60세 전후까지라면 시술을 권장해 볼 만하다.
안면 성형을 받은 분들의 경우 늙고 얇아진 피부를 당겨 주름은 폈지만 피부가 너무 얇아 반들거리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도 안면 성형 후에 더마지를 받으면 훨씬 피부가 젊고 탄력이 붙게 된다. 만약 누군가 “둘 다 받으면 좋은 것 누가 모르나. 돈이 문제지.”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말이다.
안면성형은 늘어진 피부를 죄다 당겨 잘라냄으로써 획기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자주 할 수는 없다. 그 언젠가 아주 늙어버렸을 때의 한번을 위해 남겨두고 어느 정도까지는 자신의 생산능력을 회복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인 더마지 리프트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보기 바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