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귀찮더라도 햇빛 차단제 사용을 생활화 하여야 한다.
오늘은 햇볕차단제의 선택과 사용법에 앞서 우선 햇볕차단제에 표시된 숫자와 부호들이 무슨 의미인지 설명하고자 한다.
햇빛차단제에는 자외선(Ultra Violet) A를 나타내는 UVA와 자외선 B를 의미하는 UVB가 쓰여 있는데 UVB의 차단지수는 SPF(Sun Protect Factor의 약자)로 표시하고 그 뒤에는 숫자가 붙는다.
예를 들자면 SPF 1은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피부가 분홍빛으로 익는 시간으로 인종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략 10분 정도이다.
따라서 SPF 30이라면 이론적으로 300분 즉, 5시간정도 UVB를 차단해 줄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이에 비해 UVA의 차단은 PA(Protect A의 약자)로 표시하며 차단정도에 따라 조금 막아주면 +, 중간정도면 ++, 강하면 +++ 이런 식으로 + 표시가 많을수록 차단을 오래해 준다는 의미이다.
하와이 같이 햇살이 강하거나 여름철에는 적어도 SPF 30이상, 골프 같은 장시간의 야외활동을 할 때는 50 이상을, PA는 적어도 + 표시가 둘 이상, 가급적 세 개짜리의 자외선 A와 B를 동시에 차단해 주는 제품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고 겨울철이거나 비가 오거나 눈이 허리까지 오거나 바람이 불거나 그저 습관처럼 SPF 30 정도는 반드시 발라줘야 한다.
문제는 거의 모든 제품들이 자외선 B는 웬만큼 차단해주는데 진짜로 위험하고 꼭 차단해야 하는 A는 얼마나 차단해 주는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FDA에서조차 UVA에 대한 정확한 기준을 마련해 놓지 못했었고 차단에 필요한 원료들이 비싸고 냄새도 그리 좋지 않고 또 감촉도 좋지 않은 위에 소비자의 입장에서 자외선 B같이 빨갛게 익고 물집이 잡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닌 터에 의약품이라면 몰라도 화장품으로는 상품성이 떨어져 대부분의 제품들이 이 부분을 적당히 간과한 점이 없지 않았다.
따라서 올바른 제품을 고르는 지름길은 화장품의 화려한 상품명이나 값이 비싼 제품에 대한 막연한 믿음보다는 차단제에 써 놓은 정보를 꼼꼼히 파악해서 자외선 A와 B를 제대로 막아주는 제품을 고르는 일이다.
요즘에는 아기들을 위한 제품도 많이 나와 있는데 보통 생후 6개월 미만의 아기에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생후 1년까지도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생후 1년이 지난 후부터는 꾸준히 성인이 될 때까지 쉬지 않고 발라주어 완전히 생활 속의 습관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요즘은 학교에서도 아예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서는 밖에 나가지 않는 것이라고 거의 세뇌에 가깝게 교육시키는데 이는 피부암의 인자와 피부노화의 진행이 태어나서 20세 정도까지 얼마나 태양빛에 노출되었나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이다.
즉, 태어나서 청소년기까지 차단제를 잘 바르고 태양을 잘 피한 사람은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나 피부의 노화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제는 부모로서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차단제를 발라줘야 하는 일이 추가된 세상이 되었다.
문의 292-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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