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서 4천갤러 빼내
버뱅크서 디젤유 유조차 동원한듯
개스값 폭등세 속에 자동차 연료 도둑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주유소에서 무려 4,000갤런의 디젤유를 훔쳐 달아난 ‘간 큰 절도범’이 있어 주의를 경악케 하고 있다.
16일 버뱅크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른 아침 버뱅크의 샌퍼난도 로드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누군가가 디젤유를 4,000갤런이나 빼내어 달아났다.
이 절도범은 주유소가 문을 닫는 시간을 이용해 이같은 행각을 벌였으며 범행 수법으로 볼 때 유조차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버뱅크 경찰국 관계자는 “없어진 디젤유의 양으로 볼 때 절도범은 유류 운반용 탱커 트럭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사건의 목격자나 정보를 가지고 있는 주민은 (818)238-3210으로 신고를 바란다고 말했다.
변전소의 구리전선 빼가
피코 리베라 지역 절반에 정전사태
전력회사의 변전 시설에 침입해 구리 전선을 떼어 훔쳐간 도둑 때문에 시 전체의 절반 면적이 정전 사태를 겪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16일 남가주 에디슨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께 LA 남동쪽 피코 리베라 지역의 에디슨사 변전소에서 접지용 구리선의 상당 부분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에디슨사는 시설 안전을 위해 즉각 이 변전소의 가동을 중단하고 절도당한 구리선을 대체하는 작업을 벌였다. 이로 인해 인근의 위티어시의 절반에 해당하는 지역과 피코 리베라의 상당 지역이 서너 시간 동안 정전이 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최근 구리와 청동, 알루미늄 등 금속 가격이 치솟으면서 전국적으로 이같은 구리선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관계 기관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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