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경제가 올 3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UCLA앤더슨 경제연구소는 17일 발표한 ‘2008년 경제상황 분석 및 2009년 경기전망 보고서’에서 현재 캘리포니아주 경제가 금융권의 불황과 주택경기 침체, 무역물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해 3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LA카운티는 영화와 관광, 메디칼과 바이오 산업이 되살아 나면서 현재도 다른 가주 지역과 타주에 비해 경제적 타격을 잘 견뎌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LA카운티는 올 하반기부터 경제 성장이 탄력을 받은 후 내년부터는 가주 전체 성장을 이끄는 3%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앤더슨 경제연구소는 또 캘리포니아주 경제를 뒷받침하는 서비스업과 태평양 연안 국가와의 수출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성장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힘입어 캘리포니아주 경제 성장률은 올해 1.5%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개인소득은 올해 4분기에는 2%대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또한 올해 실업률이 최대 6.1%에서 피크를 이룬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상대적으로 탄탄한 고용시장 환경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경기도 연말부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언 랫클리프 연구원은 “올 연말까지는 가주 주택가격 하락이 바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낮은 주택가격은 낮은 모기지 금리와 함께 그동안 망설였던 주택 바이어들을 마켓으로 다시 불러들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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