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영어몰입부터
강부자·쇠고기까지
인터넷상 뜨거운 반응
LA에 거주하는 한인 유학생 제이 김씨가 제작한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담은 동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쥐코’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한반도 대운하부터 영어 몰입교육 논란, ‘강부자 내각’, 최근의 미국산 쇠고기 파동까지 이명박 정부 이후 불거진 갖가지 논란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구글에 처음 오른 이 동영상은 마이클 무어의 화제의 다큐멘터리 ‘식코’가 연상된다는 네티즌들의 평가가 이어지면서 다음 아고라와 네이버 블로그 등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여주인공의 얼굴에 땅 투기문제가 불거져 낙마한 박은경 환경부장관 내정자의 얼굴을 합성하고 “다만 땅을 무척 사랑했을 뿐”이라는 박씨의 해명을 ‘꼬꼬꼬…’ 닭소리와 함께 자막으로 삽입하는 식이다.
이 대통령 외에 영어몰입 교육을 주장한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도 동영상에서 도마에 올랐다. 동영상은 이 인수위원장의 ‘오륀지’ 발언을 반복해서 들려주면서 이 위원장이 영어몰입 교육을 추진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한번은 그녀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오렌지를 달라고 말했더니 누구도 그녀가 뭐라고 하는지 몰랐다는 거야. 그래서 ‘오륀지’를 달라고 했더니 모두가 알아들었다는 것이야. 이게 이명박 정부 인사들의 ‘정수’야.”
이 동영상에 대해 일부 한인들은 “출범한지 몇 달밖에 안된 새 정부를 동영상까지 만들어가며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한 처사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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