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고교생 체포
학교 컴퓨터에 침입해 시험성적을 F에서 A로 바꾼 오렌지카운티의 18세 소년이 체포됐다.
오렌지카운티의 고급주택지 가운데 한 곳인 코토데카사에 사는 오마크 칸은 자신의 학교인 테소로 고등학교에 여러 차례 침입해 컴퓨터에서 성적을 바꾸고 이를 위해 교사들의 비밀번호를 이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기소장에 따르면 칸은 늦은 밤 도난당한 학교 마스터 열쇠로 학교에 침입해 다른 학생 12명의 성적도 바꿨으며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학교 컴퓨터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드웨어에 관련 프로그램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칸은 대학에 떨어진 뒤 재심을 요청하기 위해 성적표 복사본을 요구했고 교사들이 그의 파일을 보고 그가 수강했던 모든 과목 옆에 A가 표시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뭔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학교 직원들이 칸의 성적에 불일치하는 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검찰에 알려왔다”며 “수사 결과 칸이 원본 시험지와 답안지, 그리고 조작된 성적표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칸과 공모한 탄비르 싱(18)이라는 학생은 3년형을 구형받았다.
컴퓨터 사기, 주거 침입, 증명서 절도, 장물 수수 및 공모 등 69가지 혐의로 기소된 칸은 유죄가 인정되면 38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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