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문중고 동문회 이색 계획 화제

“이민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동문회 하계 야유회에서 100% 충전하세요.”
재미 숭문중·고등학교 동문회(회장 백화진)가 동문들의 결집을 다지기 위한 이색적인 하계 야유회를 마련했다. 숭문중고 동문회는 지난 20년 동안 지켜온 야유회의 전통을 지키고 동문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올해는 스파에서 가족 야유회를 갖는 것.

저스틴 강 동문회 총무는 “동문들이 스파에서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도란도란 선·후배의 정을 느끼는 야유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유회가 열리는 로랜하이츠의 ‘다이아몬드 패밀리 스파’(1140 Coiner Ct. Rowland Heights, CA 91748)는 알렉스 조 동문이 소유한 업체로 야유회 하루 동안은 동문들에게 전면 개방된다.

정일선 전 총무는 “조 동문이 선뜻 선·후배들을 위해 단체할인권의 형태로 야유회를 위해 장소를 제공하고 부수적인 도움을 주어 이색적인 야유회 마련이 가능했다”며 “동문이면 누구나 가족들과 함께 입장시간에 제한 없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국에 200여명의 동문을 두고 있는 숭문중·고 동문회는 주요 행사 때마다 멀리는 동부와 북가주에서도 동문들이 찾아올 정도로 연락망과 조직망이 촘촘한 것이 특징이다. 정 전 총무는 “야유회에는 70개부터 30대 까지 다양한 세대의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저녁 식사도 마련된다”며 “가족들과 함께 하는 스파 야유회에서 동문들이 활력을 재충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13)200-7711, (213) 272-7039
<김연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