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는 배달민족의 숭고한 정신과 혼이 담겨있는 무예로 평화를 사랑하는 백의민족의 역사 속에서 발전해왔으며 홍익인간적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자유와 정의를 수호하고 자아실현과 인격완성의 발판으로 오늘날 그 맥을 이어왔다.
태권도란 ‘참 나를 찾아가는 몸짓여행’으로서 심신수련을 통하여 인간의 한계를 극복함은 물론 자기완성을 통하여 의를 권장하고 악을 물리쳐서 정의로운 세계를 구현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엄격한 가운데 강인한 육체적 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과 정신의 조화를 이루어 하나의 예술적 동작으로 표현해낼 수 있는 최고의 신체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정당방위적 상황을 제외하고는 어떤 경우이든 선제공격 하지 않는 자제력과 겸허한 태도 등 비폭력 정신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참 태권도의 교육철학이다.
태권도 수련에 있어 무예정신의 최대 미덕이라 함은 참고 견디는 인내와 싸움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있는 것이다. ‘무도’란 글자의 ‘武’ 란 원래 ‘창을 멈춘다’ 라는 뜻을 가진 문자로써 그 의미를 생각해 보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태권도에서 道가 함축하고 있는 교육성은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윤리적 도덕적 태도 뿐 아니라 여러 종교의 핵심사상인 사랑과 자비 사상을 내포하고 있으며 깨달음으로 가는 무아의 경지와 같은 신비감의 체험을 가능케 하는 행동철학이다. 따라서 태권도의 모든 동작과 기술은 목적의식을 바탕으로 수련할 때 교육적 목적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참 태권도의 수련은 자신의 신체적 정신적 능력의 향상을 통해 성숙해 가는 묘한 감정을 스스로 느끼게 되며 이러한 감정이 곧 자신의 내면을 알아가는 과정인 것이다. 이것은 곧 자신과의 싸움이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최고도의 인내, 절제, 극기, 그리고 사랑과 용서를 필요로 한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유와 도(道)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태권도 수련으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사회적 가치는 ‘예의’이다. 예의는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이고 이는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으로써 이 시대 모든 사람에게 요구되는 높고 값진 인격 형성의 핵심사항이다.
1971년 11월12일 미국의회 의사록에 영 상원의원이 의회에서 고교과정에 태권도를 채택하자는 정책제안을 한 바 있으며, Bill Chappel, Richard H. Lehord, James M. Jeffords, Bob Livingston, Toby Roth, Clay Show, Robert Wise 등 미국 상하원 의원들은 미국의 유명 월간지 ‘Black Belt’(1988년 9월호) 인터뷰에서 자신들은 태권도 수련을 통해서 건강증진과 호신의 능력 향상은 물론 용기와 자신감이 생기고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전설적 무술 영화배우였던 이소룡은 홍콩 TV와의 대담에서 뛰어난 태권도의 발차기 기술을 배우지 않았다면 결코 스타가 될 수 없었다고 하였으며 그의 자서전에서는 “공격력이나 연속 기술에서 태권도 이상의 격투기는 없다”라고 밝히고 있다. 복싱 영웅 무하마드 알리와 슈거레이 레너드가 태권도를 배웠고 척 노리스 역시 태권도로 성공한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밖에도 미국의 클린턴 전 대통령과 현 부시대통령, 토마스 폴리 전 하원의장, 스페인의 카를로스 국왕 및 중동의 여러 왕세자 등 각국의 수많은 유명 정치인과 세계 각계각층의 엘리트들이 태권도를 수련해 왔음을 볼 때 태권도의 우수한 가치성을 충분히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각박한 조직생활의 현실에서 대인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태권도 정신은 단순히 육체적인 것 이외에도 윗사람에게 예의바르고 친절하며, 아랫사람에게는 너그럽고 겸손하되 일생을 살아감에 있어 늘 정직하고 진실하게 살아가는 생활 태도를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참 태권도의 정신교육은 오늘날 사회를 살아가는 데뿐만 아니가 비즈니스에서도 성공의 밑거름이 되는데 최고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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