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천국의 비밀을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셨다. 예수님께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참으로 귀한 영적 진리인 천국의 비밀을 제자들에게 좀더 분명하게 가르치시기로 결심하시고 행동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보여주셨다.
예수님께서는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셨다. 그리고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발을 닦아 주셨다(요한복음 13:4-11). 천국의 비밀은 예수님이 우리를 섬겨주시는 것이다.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둘렀다고 하는 것은 일하는 자세를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천국은 죽어서만 가는 나라가 아니라 지금 이곳에서 우리 마음에 예수님을 모실 때 이루어진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날도 이와 같이 우리를 섬기시고 우리를 위해서 일하시려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계신다. 예수님의 성령께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의 마음에 거하시면서 우리의 모든 형편 처지를 아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필요한 가르침과 지혜를 주시기 원하신다. 뿐만 아니라 위로와 사랑과 치유의 역사를 행하기 원하신다. 예수님은 지금도 성령으로 우리를 섬기시기 원하시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천국의 비밀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하여 이루 말할 수 없는 사랑과 은혜로써 제자들의 발을 정성껏 일일이 씻겨주시고 수건으로 닦아 주셨다. 이 일을 통하여 예수님께서는 그 제자들과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에게도 천국의 비밀을 누리길 원하신다.
천국은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누리는 곳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천국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몸소 천국의 원리를 보여주신 것이다. 또한 천국은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는 곳이다. 사랑이 섬김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원래 발이란 고단한 인생 여정을 의미한다. 이 발을 닦아 주신다는 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에게 원기를 회복시켜 주시고 새로운 힘과 용기를 주심을 의미한다. 우리가 발을 씻고 수건으로 닦을 때 피로가 풀리고 원기가 회복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지금도 예수님은 우리의 발을 닦아주시기를 원하신다. 우리를 위해서 일하시기를 원하시고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기 원하신다. 우리를 섬기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베드로는 “내 발을 절대로 씻기지 못하시리이다”(요한복음 13:8)라고 말하며 단호하게 예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거절하였다. 과연 무엇이 베드로로 하여금 예수님의 사역을 거절하도록 만들었을까? 나는 베드로에게는 예수님의 일을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을 주는 심리적 장벽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심리적 장벽은 바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으로서 작은 자가 큰 자를 섬겨야 한다는 생각이며 천국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 세상적인 사고방식이다.
천국은 큰 자가 자신의 위세를 내세우며 능력을 과시하는 곳이 아니라 섬기고 돌봐주는 곳이다. 세상적인 사고방식만을 가지고 있던 베드로는 천국의 삶의 방식을 이해할 수 없었고 결국 예수님의 제안을 거절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나의 하는 것을 네가 이제는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고 말씀하셨다. 베드로는 자신이 예수님께 섬김을 받고 사랑을 받을만한 존재하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 못했고 자신의 행위를 가지고 사랑도 획득해야 하는 세상 원리 만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천국은 사랑을 획득하는 곳이 아니라 값없이 주어지는 곳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인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의 사역을 환영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주님 제 발을 씻겨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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